그동안 한국 드라마 음악씬에서 만나왔던 음악감독 BRAVE의 개인 음반이 드디어 시동을 걸고 첫 Mini 음반을 발매한다. 이번 수록곡은 총 4곡으로 그동안 해왔던 영상음악의 느낌을 과감히 버리고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목표로 준비해온 음악들 중 4곡을 먼저 엄선했다. 기존의 작곡 방식은 영상을 보며 만들거나, 시놉을 보면서 등장인물과 상황을 염두에 두며 음악을 만들었지만, 이 음악들은 그런 방식이 아닌, 일상에서 느끼는 개인적인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음악을 만들었다. 네오클래식과 뉴에이지, 재즈를 넘나드는 그의 기존 음악들과 궤를 같이 하지만 좀 더 친숙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멜로디를 차용해 좀 더 대중친화적인 연주 음악을 만들었다. 1. Counting Stars (4:05)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하나씩 세어보는 기억이 모두에게 존재할 것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걱정, 고민들을 잠시 잊고 하늘에 펼쳐지는 경의로운 모습에 빠져들던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2. Rain Song (3:13) 어릴 적 비 오는 날 동네 공원에서 친구와 그네에 앉아 비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던 때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피아노의 선율이 마치 우산에 부딪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스트링은 비 오는 날의 쓸쓸함을 표현한다. 특히 우크렐레 부분은 철없던 어린 날을 표현하고, 현재 나이가 들어서도 공원에 앉아 그날을 기억하는 자신의 모습을 음악의 후반부에 그려냈다. 3. La Pasión (2:14) Ástor Pantaleón Piazzolla를 향한 존경의 의미로 만든 습작 형태의 음악이다. 어려운 멜로디보다는 쉬운 멜로디로 누구나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는 음악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4. Eternal Dream (2:45) 호스피스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계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며 인생의 마지막은 죽음이 아니라 단지 긴 꿈을 꾸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슬픔은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것일 뿐… All Composed & Arranged by BRAVE All Instruments Played by BRAVE Recorded, Mixed & Mastered by BR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