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하고 몽환적인 산책을 떠나다..비밀의 숲 " 앨범의 첫 장부터 독특한 제목으로 새로운 차원의 문을 여는듯한 '이상한 나라의 엘리제를 위하여'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엘리제를 위하여를 합성한 언어 유희처럼 장난끼 가득한 심술궂은 안내자가 다른 세상의 길을 안내하듯 가벼우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타이틀 곡 '달은 나를 비추지 않는다'에서는 그러한 다른 세계에 홀로 갇힌 외로움과 고독을 형상화 하고 있다. 마지막 곡 '가시밭에 피는 꽃'은 그 세상에 적응하며 얻어지는 고통과 이전 세계를 향한 그리움, 희망 등의 복잡한 감정을 쓸쓸하면서도 우아하게 표현 하고 있다.